휠체어가 갈 수 있는 곳? ‘커뮤니티 맵’에 물어봐!

처가 식구들과 모처럼 외식을 하기 위해 2시간 동안 ‘사전조사’를 했다. 인터넷에서 거리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포털 사이트 로드뷰를 통해 ‘입구에 턱이 없는 식당’을 고른 뒤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지, 좌식 아닌 테이블 자리가 있는지 확인 전화를 했다.

그러나 힘들게 고른 식당에 도착하자 육중한 전동 휠체어를 맞닥뜨린 주인이 난색을 표했다. “일반 휠체어인 줄 알고 계단에서 들어드리려 했는데 힘들겠네요.” 근처를 1시간가량 헤맨 끝에 겨우 식사를 했다. 22일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정영만 회장은 그날 저녁의 비참한 장면을 회상하며 “평생 잊을 수 없다”고 했다.

◇공동체 문제 ‘커뮤니티 매핑’으로 푼다=한국근육장애인협회와 커뮤니티매핑센터는 지난해 5월부터 ‘알아?! 휠체어가 갈 수 있는 곳?’(http://www.mapplerk.com/kmda)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. 서울 부산 대전 대구 인천 광주 등 전국 6개 광역시에서 휠체어·유모차·노약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와 엘리베이터를 갖추고 문턱을 없앤 편의시설 정보를 온라인 지도에 실시간 표기하는 작업이다.

 

http://news.kmib.co.kr/article/view.asp?arcid=0923171473&code=11131100&cp=nv